“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농협 만들 것”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저는 농업인의 풍요로운 삶을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선포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냈고, 강호동 회장은 회장으로 첫 발을 내딛으면서 농업인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농·축협 위상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강호동 회장은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지난 3월 12일 고양 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등을 살피며 현장 을 점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지난 3월 12일 고양 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등을 살피며 현장 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3월 12일 지역농협과 경제사업장을 방문했다. 경기도 포천 관내 지역농협(일동·포천·소흘)을 시작으로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하나로마트 고양점·강서공판장을 방문해 조합원 및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한 농협판매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경영은 공판장 야간 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이루어졌으며, 강서공판장에서는 중도매인들과의 간담회 이후 야간 경매현장을 참관하고 농산물 가격과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1987년 경남 합천 율곡농협에 입사해 37년간 농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1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